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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어느 회사의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덩치만 크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회사는 아니며, 실제로 장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했는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지표가 바로 마진율인데, 주식 투자를 하거나 기업을 분석할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영업이익률 계산 방법에 대해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수치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개념부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공식과 예시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영업이익률 계산 대표 이미지

1. 매출보다 중요한 수익성 지표, 개념 잡기

영업이익률이란 기업이 물건을 팔아 얻은 총매출액 중에서, 원가와 판매관리비(인건비, 임대료 등)를 다 떼고 남은 순수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1,000원어치를 팔았을 때 회사의 주머니에 실제로 남는 돈이 얼마인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회사가 비용 관리를 잘하고 있거나, 제품의 부가가치가 높아 남는 장사를 잘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기업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성적표와 같습니다.

기본 개념

2.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업이익률 계산 공식

공식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재무제표에서 '영업이익'을 찾고 이를 전체 '매출액'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주면 됩니다. 식으로 표현하자면 '(영업이익 ÷ 매출액) × 100 = 영업이익률(%)'이 됩니다.

여기서 영업이익을 구하는 법을 모르신다면, '매출액'에서 제품을 만드는 데 든 '매출원가'와 직원 월급 및 마케팅비인 '판매비와 관리비'를 빼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계산 공식 이미지

3. 쉬운 예시로 완벽하게 이해하기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치킨 가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A 치킨집이 1년 동안 닭을 팔아 10억 원(매출액)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닭값과 기름값으로 6억 원(매출원가), 배달비와 월세로 2억 원(판관비)이 나갔다면, 총비용은 8억 원이므로 실제 영업이익은 2억 원이 됩니다.

이때 영업이익률 계산을 적용하면 '(2억 ÷ 10억) × 100'이 되므로, 이 가게의 이익률은 20%가 됩니다. 즉, 치킨을 1만 원어치 팔 때마다 사장님은 2,000원의 순수 이익을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치킨집 예시

결론

지금까지 회사의 알짜배기 수익성을 판단하는 핵심 도구인 영업이익률 계산 방법과 구체적인 예시를 살펴보았습니다. 매출 규모가 아무리 커도 이 비율이 너무 낮다면 실속 없는 장사를 하는 것일 수 있으니, 기업을 평가할 때는 반드시 이 숫자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오늘 배운 공식을 활용하여 내가 관심 있는 기업이 얼마나 튼튼한지 직접 계산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몇 퍼센트 정도가 나와야 좋은 회사인가요?

이는 산업군마다 천차만별이라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원가 비중이 높은 제조업이나 유통업은 보통 5~10%만 나와도 우량하다고 보지만, 소프트웨어나 게임 산업 같은 고부가가치 업종은 20~30% 이상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경쟁사나 동종 업계 평균과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계산했는데 마이너스가 나오면 무슨 뜻인가요?

마이너스가 나왔다는 것은 '영업 손실(적자)'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물건을 팔아서 번 돈보다 물건을 만들고 회사를 운영하는 데 쓴 돈이 더 많다는 뜻으로, 장사를 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는 심각한 신호이므로 투자는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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