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유플러스 주가가 핫한이유

경제모으미 2025. 8. 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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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 시장에서 엘지유플러스 주가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통신 3위 사업자’라는 꼬리표와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새 주가가 3.6%나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엘지유플러스로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일각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SK텔레콤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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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LG 유플러스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을까요? 단순히 경쟁사 주가가 주춤해서일까요? 아닙니다. 엘지유플러스가 보여주는 '변화의 신호'에 시장이 주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LG 유플러스 주가가 핫한이유 대표이미지

 

1. 수익성 개선: 내실을 다지다

 

엘지유플러스의 주가 반등을 설명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최근의 실적입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엘지유플러스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15.6%를 기록하며 SK텔레콤(13.8%)을 능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단순히 매출액이 늘어난 것을 넘어선 의미를 가집니다. 막대한 투자 비용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영업 효율성 개선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낮은 ROE의 원인이었던 내실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시장이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미래 성장 동력: 새로운 판을 짜다

 

엘지유플러스는 더 이상 통신 사업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포화 상태에 이른 무선 통신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AI 신사업: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전기차 충전 사업: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충전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하며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이러한 신사업들은 과거의 ROE를 끌어내리던 통신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엘지유플러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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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주환원 정책: 배당과 함께 날아오르다

 

과거 엘지유플러스의 낮은 ROE와 소극적인 배당 정책은 투자자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엘지유플러스는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며, 경쟁사 못지않은 배당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했다고 합니다.

 

또, SK텔레콤이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통해 오랜 기간 높은 배당성향(최근 3년간 60% 수준)을 유지해 온 것과 비교하면, 엘지유플러스의 정책 변화는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 배당성향: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기존 대비 배당 의지를 강화했습니다.
  • 주주환원율: 배당금 외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그 결실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주가 상승의 기대감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론: 단순한 '3위' 기업이 아닌, '성장'하는 기업으로

 

엘지유플러스는 더 이상 과거의 프레임에 갇힌 기업이 아닙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져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주주 가치까지 고려하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엘지유플러스는 단순한 '통신 3위 기업'이 아닌 '성장하는 투자처'로서 시장의 재평가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글은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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